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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2]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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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k

작성일자

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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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outses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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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2] 출간관련 언론기사들입니다. 연합,경향, 한국, 조선 기사입니다.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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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고전번역서는 10권 중 1권"

[연합뉴스 2007-04-30 19:13:02]

영미문학연구회 "10권 중 4권은 표절"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독자들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구해 읽고있는 영미 고전 완역본 가운데 믿을 만한 번역서는 10권 중 1권 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이 최근 펴낸 '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2'(창비)는 해방 이후부터 2005년 8월까지 발간된 영미 고전작품 가운데 한국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작 35종의 수집 가능한 모든 완역본의 번역 수준을 분석 평가하고 있다.

이 연구는 번역평가사업단이 해방 이후 2003년 7월까지 발간된 영미문학 작품 가운데 36편의 번역본 980본의 번역 수준을 분석 평가해 2005년 내놓았던 '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1'에 이은 후속 작업으로, 연구자 19명이 학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2년 반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최종 검토본 327본 가운데 '추천본'으로 선정된 것은 총 25본(8%)에 불과해 신뢰할 만한 번역본은 10권 중 1권 정도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신뢰도가 배우 높다는 의미의 '1등급'을 받은 번역본은 단 11종에 불과했다. 2005년 연구결과에서도 '1등급'을 받은 작품은 단 여섯 종에 머물렀다.

특히 '천로역정' '프랑켄슈타인' '정글북'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톰 아저씨의 오두막' '톰소여의 모험' '작은 아씨들' '빌러브드' 등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는 고전들은 '추천본'이 단 한 권도 없었다.

조사 번역본 10권 중 4권은 "남의 번역을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의 윤문만을 거친" 표절본이라는 결과도 나왔다.예컨대 198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파리대왕'의 경우 지금까지 27종의 번역본이 쏟아져 나왔으나 그 중 거의 대부분이 표절본이거나 윤문본이라고 전했다.

반면 '보물섬'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채털리부인의 사랑' '동물농장'(12종) '월든, 숲속의 생활'(2종) 등 90년 대 이후 나온 번역본들이 다수 '추천본'에 포함된 것에 대해 "새로운 세대의 역자들이 이전보다 좋은 결과물들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번역평가사업단은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도 여전히 우리 출판시장에 표절과 부분적 윤문의 번역 관행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금으로서는 좋은 번역본이 나온다고 해도 난립한 동종의 번역물들 사이에 파묻히고 말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표절본의 범람과 번역의 질적 발전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경제적 보상의 미흡, 전문적이고 유능한 번역자의 부족, 졸속으로 이뤄진 불성실한 번역관행 등 구조적 여건들을 꼽았다. 한편 번역 수준을 판별하는 기준으로는 원문에 대한 이해력, 우리말 구사력, 문장 차원의 누락이나 첨가, 필요한 추가정보 제공, 표기법과 단락 구분의 정확성, 변용의 적절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번역평가사업단이 '1등급'으로 평가한 번역본 11종은 다음과 같다.

▲동물농장(8종) = 김병익 역(문예), 전상범 역(덕문), 김기혁 역(삼성), 이경애 역(일신서적), 도정일 역(민음사), 임병윤 역(소담), 임석래 역(라인북), 삼지사 편집부역본.

▲보물섬(2종) = 이가형 역(삼성), 정영목 역(비룡소).

▲채털리 부인의 사랑 = 이인규 역(민음사).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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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번역과 오역

[경향신문 2007-05-01 18:27:53]

“번역(飜譯)으로 작품의 흠집만 늘어나고 아름다움은 망가진다”라고 말한 사람은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볼테르였다. 마치 작품에 손때만 묻힌다는 듯이 마땅치 않게 생각했다. 이런 불평이 아니더라도 어느 언어가 지닌 고유의 맛과 멋을 다른 나라 글로 옮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언어들 사이에 문법과 의미가 다른 것은 물론 각 언어가 태어나고 살아 움직이도록 만든 역사와 관습이 서로 같지 않기 때문이다. 언어가 탁월하다고 해서 완벽한 번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혼과 피가 살아 쉼쉬는 문학 작품에서 완벽한 번역이란 거의 불가능하다. 번역자가 원작자의 상상력과 독창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마음속의 불만을 나타내더라도 ‘불평’, ‘잔소리’, ‘푸념’, ‘넋두리’ 등 여러 단어 가운데서 상황에 가장 알맞은 하나의 단어를 족집게처럼 골라내야 한다. 번역을 ‘제2의 창작’이라 부르는 것도 그만큼 번역이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뜻한다. 두둑한 원전에서 문장을 하나라도 빼먹어서도 안되지만, 필요없는 군더더기가 덧붙여져서도 훌륭한 번역은 될 수 없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직역(直譯)이냐, 의역(意譯)이냐의 문제다. 작품을 문구 그대로 옮기는 것이 직역이라면 문구 자체보다는 속뜻을 살려서 옮기는 것이 의역이다. 실제로는 경우에 따라 두 가지를 적절히 얼버무릴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와는 달리 원전의 스토리는 거의 그대로 진행시키면서 주인공과 장소 등을 자기 나라 사정에 맞추어 적당히 바꿔가면서 새로운 풍경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번안(飜案)이다. 번역 작업 가운데서도 원뜻을 마음대로 훼손시키거나 아예 다른 뜻으로 바꿔버린 오역(誤譯)은 가장 형편없는 경우에 속한다.

시중에 나도는 문학 번역서 가운데 오역이 태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이 광복 이후 지금껏 국내에서 번역·출간된 영미 문학전집 890여 종을 조사한 결과 번역이 잘됐다고 꼽힌 작품은 불과 87종(10%)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동물농장’, ‘보물섬’, ‘도둑맞은 편지’ 등이 번역이 잘됐다는 것이지만, 그것도 번역자와 출판사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볼테르가 이 땅에 다시 태어나더라도 자신의 얘기가 맞아떨어졌다며 혀를 끌끌 찰 일이다.

〈허영섭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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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반역

[조선일보 2007-05-01 02:38:03]

영·미 문학작품 327종 조사… 믿을만한 책 8%에 불과

시중에 나와 있는 영·미문학 번역서 가운데 번역의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작품은 10권 가운데 한 권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위원장 서강목 한신대 영문과 교수)이 광복 이후 2005년까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영미 문학작품 320여 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번역이 잘 된 작품으로 추천할 만한 작품은 25종으로 전체 조사 대상의 8%에 불과했다.

이는 사업단이 ‘천로역정’ ‘정글북’ ‘동물농장’ 등 영미문학의 고전으로 평가 받는 35편의 영어 원작을 우리말로 옮긴 327종의 번역서를 검토한 결과다. 이같은 사실은 사업단이 4월30일 발간한 ‘영미 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2’(창비)에 수록돼 있다.

사업단은 이에 앞서 2005년에도 광복 이후 2003년 7월까지 번역 출간된 572종을 대상으로 같은 작업을 진행해 “추천할 만한 번역서가 62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두 번의 조사 결과를 합산하면, 광복 후 최근까지 번역돼 시중에 나온 890여종의 문학 번역작품 가운데 번역 수준을 믿을 수 있는 작품은 87종이다.

사업단은 ‘추천할 만한 번역서’ 가운데 특히 신뢰도가 매우 높은 ‘최고 등급’ 작품 11종을 함께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번역한 8종(문예출판사, 삼지사, 덕문출판사, 삼성출판사, 일신서적, 민음사, 소담출판사, 라인북)과 스티븐슨의 ‘보물섬’을 번역한 2종(삼성출판사, 비룡소), D H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연인’(민음사) 1종 등이다. 2005년 발표한 1차 조사에서는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문학과지성사) 등 6편 이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태훈 기자 scoop8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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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연구회 "추천할 만한 영미 번역본 불과 8%"

[한국일보 2007-04-30 23:07:50]

시중의 영미 고전 완역본 가운데 믿을 만한 번역서는 10권 중 1권도 안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장 영문학자 모임인 영미문학연구회가 해방 이후 2005년 8월까지 번역 출간된 영미문학 작품 중 35편 327본의 번역 수준을 평가해 수록한 <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2>(창비)에 따르면 1, 2등급을 받아 ‘추천본’으로 선정된 책은 25본(8%)에 불과했다. 이중 신뢰도가 매우 높은 ‘1등급’은 단 11본이었다.

이는 2005년 조사 결과(11%)보다도 낮은 것이다. 특히 <정글북> <톰 아저씨의 오두막> <작은 아씨들> 등은 ‘추천본’이 단 한 권도 없었다. 기존 번역을 베끼거나 윤문한 번역본은 2005년 조사(54%)보다는 줄었으나 41%를 차지해 여전히 비중이 높았다.

이들이 ‘1등급’으로 평가한 번역본은 <동물농장>(김병익 역ㆍ문예, 전상범 역ㆍ덕문, 김기혁 역ㆍ삼성, 이경애 역ㆍ일신서적, 도정일 역ㆍ민음사, 임병윤 역ㆍ소담, 임석래 역ㆍ라인북, 삼지사편집부역본) <보물섬>(이가형 역ㆍ삼성, 정영목 역ㆍ비룡소)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인규 역ㆍ민음사) 등 11본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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