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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근대분과 12월 세미나 보고 및 1월 세미나 공고
첨부
작성자

이순구

작성일자

2004-12-13

이메일

leesoonkoo@yahoo.co.kr

조회

3024


지난 토요일 11일 12월 세미나 잘 끝냈습니다. 함종선, 엄용희, 이순구, 김명환, 윤효녕 선생님 등 모두 다섯 분이 나오셨습니다. 윤효녕 선생님의 발제로 막스의 자본론 2장과 3장을 했습니다. 발제자는 빽곡이 적힌 10쪽의 분량을 준비해와 원문에다가 자세한 해설까지 곁들여 주셨습니다.

이번엔 지난번의 상품론에 이어 화폐론에 집중된 내용이었습니다. 막스의 money에 대한 견해는 한마디로 디킨즈와 엘리어트가 그들의 소설에서 분석한 것이나 혹은 블레이크가 그의 시에서 제시한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었습니다. 디킨즈가 리틀도릿에서 자본에 대해 파악한 것과 같이, 혹은 엘리어트가 사일러스 마너에서 화폐의 축적이 지닌 비인간화의 방식을 잘 짚어낸 것과 같이, 혹은 블레이크가 빛나는 사과에서 암시한 것 같이, 막스 역시 화폐를 통한 상품의 판매와 구매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money란 그 자체가 수많은 유통과정을 통해 급기야 인간의 통제 밖을 벗어나 존재하는,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그 속성이 변질되어 스스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상품이 지닌 교환가치의 측정을 위해 사용되기 시작한 화폐가 인간의 몸속의 무한히 폐기될 수 없는 "유전인자"처럼, 상품은 무한히 소멸되고 사라지지만 애초에 상품 때문에 존재하게 된 이 화폐는 영원히 이러저러한 형태로 존재해 인간을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막스의 위대함은 내가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짚고넘어가는 이 부분을 마치 현미경을 디리밀어 화폐의 흐름을 직접 뒤쫓아가보기라도 하듯 아주 정밀하고도 치밀하게 제시한다는 데 있었습니다. 막스의 화폐론에는 무수한 신학적 문학적 메타포가 나옵니다. 기가막힌 인문학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을 많이 논의했습니다. 1월엔 자본론 Part Two와 Part Three를, 2월엔 자본론 Part Four를, 3월엔 막스의 Communist Manifesto를, 4월엔 Engels의 The Condition of English Working Class를 나가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러니까 막스의 자본론은 잉여가치가 나오는 Part Four까지만 하여 2월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다음달에 하게될 막스의 자본론 Part Two와 Part Three는 "화폐의 자본으로의 변화", "절대적 잉여가치의 발생" 등에 대한 것으로 분량이 막대합니다. 연말연시로 인해 모두들 바쁘실 것 같아 1월 세미나는 한 주 늦춰 셋째주 토요일 1월 15일날 하기로 했습니다. 자본론 2부, 3부 발제는 김명환 선생님께서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날은 끝난 후 단합대회를 한번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12월 28일엔 저희 영미연 망년회가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그럼 바쁜 학기말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순구 올림.
011-765-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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