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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하루

작성자

유희석

작성일자

2008-06-30

이메일

yoohuisok@yahoo.com

조회

9453


사무국장께서 길지만 역시나 지루하지 않은 보고문을 올려주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오늘(어제가 되었군요) 처와 함께 6시경에 서울광장에 갔었는데, 아예 전경차가 광장을 빙 둘러서 포위했더군요. 목하 이명박이 전두환의 전철을 밟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시위대를 따라 종로3가, 명동성당 등을 하릴없이 떠돌다가 들어왔지요.

이처럼 시국이 엄중한 상황에서 열린 어제 콜로키엄은 저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비록 5시40분경에 자리를 떠야만하는 상황이었지만, 앞으로도 영미연에서 그런 큰 담론을 가지고 우리 현실과 밀착해서 세밀하게 논하는 토론은 더 했으면 합니다. 다만 어제 주최측(?)에서 세심한 배려를 하셔서 토론하기는 참 좋은 공간이었지만, 장소 문제는 앞으로 좀더 생각해봐야 할 듯해요.

반면에 저도 박인찬선생의 발제문에 대해 논평하고픈 대목이 적잖이 있기는 하지만 십중팔구 뒷북을 치는 꼴을 면치 못할 것 같네요. 잘 듣고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얻었다는 말씀으로 대신하면서 전인한선생이 올린 보고문 가운데 "오전 11시45분" 부분에 대해서만 간략히 한두 마디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입니다.

"평가회"를 효용성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건 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평가회가 단순히 이미 활자로 출판된, "고칠 기회"가 없는 글을 두고 쓴소리를 한다거나 더 나아가 책 만드느라 수고한 편집진이나 필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모임은 아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평가회를 열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안과밖>> 같은 시중 판매 학술지를 만들어서 만든 주체인 편집진 및 필자들이 자기 성찰을 하거나 회원들의 견해를 듣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평가회의 기본적인 취지는 편집진 및 필자들에게는 따듯한 격려와 냉정한 비판의 장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격려와 비판의 균형이겠고, 그 균형점을 찾아서 평가회가 영미연의 동료애와 학구열을 키우는 쪽으로 발전시키는 일이겠지요.

전인한선생도 말했다시피 <<안과밖>>에 대한 회원들의 열독(熱讀)이 왕년보다 떨어지고 그에 따라 여러 학술활동이 저조한 것이 더 본질적인 문제일 수 있겠지요. 이 문제를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왕도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어지간히 <<안과밖>>을 따라 읽는 독자고 학문적인 논쟁을 위해서 격려보다는 비판 쪽에 무게를 두고 논평도 올리기는 했습니다만 이건 어느 한 개인이 설친다고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회원들의 힘을 모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러려면 앞으로 콜로키엄이나 평가회 같은 집단적인 토론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아요. 저도 비상임편집위원으로 이름을 걸어놓고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도 편집진의 분발을 당부 드리고 싶고 평가회뿐만 아니라 이 공간에서도 <<안과밖>>에 실린 글을 두고 회원 간에 허심한 논의가 오가는 풍토가 만들어지를 바랍니다.

유희석 올림

추신: 보아하니 제가 영미연의 논쟁판을 '평정'했다는 악평을 듣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게시판에서 나대는 것을 자중해달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저 자신을 평정하는 일에 더 힘쓰겠습니다. 그렇다고 <<안과밖>> 읽기를 중단하겠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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