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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헉....^^;;

작성자

성은애

작성일자

2003-12-22

이메일

easung@yahoo.com

조회

4343


책을 다시 확인해보니 아라곤이 호빗들에게 무릎꿇고 절하는 장면이 정말 있군요. 이런이런...대충 기억만 가지고 넘겨짚었더니만...^^;; 지적 감사합니다.

그런데 영화와 다른 점은요, 원작에서 아라곤이 호빗에게 절하는 장면은 대관식에서가 아니라 대관식 이전입니다.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가 아니라, 원정에서 돌아온 프로도가 정신을 차린 직후죠. 그리고 프로도는 이 순간에는 그를 여전히 '스트라이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직 대관식을 치르지 않았으니 정식으로 '왕'은 아니걸랑요.

그 이후, 대관식에서는 아라곤이 왕관을 쓰기 직전에 이 모든 것을 다른 이들의 공으로 돌리며 프로도가 자신에게 왕관을 씌워주었으면 한다고 얘기하는데, 결국 왕관을 프로도가 가져와서 간달프에게 전달하고 간달프가 (무릎을 꿇고 있는) 아라곤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프로도가 왕관을 씌워주었더라면 아라곤은 대관식에서 프로도에게 무릎을 꿇는 것이 되겠지만, 작가는 그정도는 격식을 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듯합니다.

곤도르로 돌아온 호빗들에게 아라곤이 무릎 꿇고 절하는 장면이 있다는 것은 제가 미처 기억을 하지 못했는데, 영화에서는 좀 더 드라마틱하게 대관식에서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인상이 깊었나봅니다. 절하는 장면을 대관식 장면으로 옮겨놓은 것의 의도...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풀었어야 할 것같네요. 글을 조금 수정해야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덧붙이자면, 영화에서 파라미르가 섭정에서 물러나는 과정이나 대관식 이후 아라곤과 간달프가 곤도르의 영토를 돌아보며 미래의 시대에 대한 덕담을 나누는 장면, 궁정 뜰에 아라곤이 새 나무를 심는 장면 등이 몽땅 생략된 것 역시 '왕의 귀환' 부분을 축소하려는 의도의 소산이라고 보입니다.

크흑...이래서 [반지의 제왕] 얘긴 함부로 하면 안된다니까요. 내용은 물론, 중간계의 역사를 줄줄 꿰고 있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다가, 여기는 '직업병' 환자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라서리....

다시 한 번,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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