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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그리가 아감벤을 근본주의 좌파 논리라고 하는데...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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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200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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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97


오늘(naver.com; 11월 9일) 인터넷에서 보니 강준만 교수를 비롯한 일부 지식인들이 이 정권을 '5공' 혹은 파시즘 논리로 말하는 것의 비논리성 혹은 논리적 비약을 운운한다는 기사를 보고, 한국의 지식인들이 이제 MB를 감싸안으려는 분위기가 아닌가 의문하는 계기를 가졌다. 윗글을 읽고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좌파에 대한 공격이 공통점이 있어 이 댓글을 쓰는 바이다. (이 의문은 내가 본 핵심 언론기관(SBS)의 기자, '시사인'의 고동우기자의 시각과 '인기몰이자'("노만 메일러를 'publicity pig'라 한 표현도 떠오름")들의 시각에 대한 민감한 반응뿐이기만을 바란다).

'5공' 혹은 '파시즘' 운운한 것은 수사학적 비유일텐데 그런 비유의 핵심적 주제는 간과되고 (언론 규제 등..) 비유를 비유로 읽지 못하고 상대 논리의 핵심을 물화하고 화석화시키는 해석의 정치적 왜곡을 의심케한다.

윗글의 '근본주의 좌파'라는 딱지를 받은 사람들의 시각은 하나의 시각이다. 모든 시각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어떤 시각이 한 사회를 대변하는 정통적 시각이라고 보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테러리스트적 사고의 증후일 것이다.

윗글에서 '근본주의 좌파'라고 자리매김당할 이론가로는 지젝도 있을 것이다. 지젝의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충고는 가관이다. 성차(젠더)의 이슈 이전에 '사회적 반목' 즉 경제가 최고의 이슈이므로 그 점(계급)을 우선시하지 않는 한 정체성 정치학(identity politics)는 한계가 있다는 시각은 소위 '근본주의 좌파'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렇다해도 윗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국 좌파 혹은 진보세력의 위기는 밖에 있지 않다. 안에 있다. 그들이 무능력하기 때문에 위기가 온 것다. 남탓하지 말란 뜻이다.'라는 글귀에서 진보를 근보주의 좌파(그 외 언급한 다양한 한국 좌파)와만 동일시하지 않나 우려된다. 또한 모든 시각에는 한계(limit)이 있게 마련인데, 아래 인용한 단락은 이 한국좌파들을 비판하는 무슨 아르키메데스적 (온전한) 시각으로부터 아래를 정죄하는 으시시한 테러리스트 논리가 느껴진다.

오늘은 슬픈 날이다. 예전에 다양한 면에서 비슷한 시각을 가졌다고 본 동료의 시각 전환이 느껴져 많이 외롭다. 특히 다음의 시각이 오늘 간만에 환하게 비쳐주는 태양이 짜증나게 만든다:

"반자본주의니 근본적 변화니 하는 폼잡는 말을 떠드는 좌파, 현실 밖에서 고고한 척 현실을 내려다 보며 훈계하는 지사적 좌파. 그런 좌파들, 솔직히 이제 짜증난다. 자본주의 현실 속으로 들어가, 자본주의의 온갖 다양한 면모들을 입체적으로,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안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좌파. 한국사회에는 그렇게 갱신된 좌파가 필요하다. 한국 좌파 혹은 진보세력의 위기는 밖에 있지 않다. 안에 있다. 그들이 무능력하기 때문에 위기가 온 거다. 남탓하지 말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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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주의 좌파

bloom
2008-11-07
2275

네그리가 아감벤을 근본주의 좌파 논리라고 하는데... <- 현재글

회원
2008-11-09
2397

으시시한 테러리스트?

bloom
2008-11-09
2217

답변 감사드립니다.

회원
2008-11-09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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